한강 작가와 노벨 문학상 수상 – 2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호들갑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쯤 되면 한강 작가 자신도 민망스러운 상황이다. 학예회에서 상 탄 자기 아이를 자랑질 할 때 아이가 쪽팔려 하듯이. 문제를 비교해 보자면 2015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했던 것과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다르다는 점이다. 나는 조성진이 어떤 생각의 소유자인지 모르고 쇼팽 콩쿠르 심사자들도 관심이 …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호들갑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쯤 되면 한강 작가 자신도 민망스러운 상황이다. 학예회에서 상 탄 자기 아이를 자랑질 할 때 아이가 쪽팔려 하듯이. 문제를 비교해 보자면 2015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했던 것과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다르다는 점이다. 나는 조성진이 어떤 생각의 소유자인지 모르고 쇼팽 콩쿠르 심사자들도 관심이 …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온 나라가 국뽕 난리를 부린다. 서양 사람들이 주는 상을 받기 전에 우리가 먼저 인정했더라면 지금의 설레발이 그리 낯뜨겁지는 않았을 텐데. 번역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음미할 수 있는 정도에 한참 못 미쳤을 것이기에. 유행가 “땡벌”이 빌보드차트 1위에 올라서 지금처럼 부산을 떤다면 조금은 덜 민망스러울 것 같다. 우리가 먼저 많이 부르고 …